사유리가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12년 전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낳은 방송인 허수경(53)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사유리 나이는 41살, 허수경 나이는 53살이다.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사유리가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밝혔는데, 허수경은 당시 한국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기 때문이다.
4일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의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홀로 '비혼 출산'을 했다.
최근 이 사실이 한국에도 알려지면서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방송인 허수경이 재조명 받고 있다.
허수경은 지난 2008년 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를 출산했다.
당시 그는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이 모두 KBS2 '인간극장'에 방송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허수경은 과거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당당한 비혼모의 삶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 정자 기증을 통해 딸을 출산한 허수경은 세 번째 결혼에 골인 후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허수경의 비혼 출산 소식을 몰랐던 누리꾼들은 "사유리가 최초인 줄 알았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다", "멋지다" 등 뒤늦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허수경씨는 방송에서 "아무리 나를 인정해 줘도 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인데,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해서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허수경씨는 최근 세 번째 남편인 이해영 교수와 2008년 얻은 딸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사유리에 따르면 한국에선 불법인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과 출산이 허씨에겐 어떻게 가능했을까.
당시의 느슨한 법 규정에 있다.
2007년엔 법이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자보건법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 등이 강화되면서 정자·난자의 채취 및 기증이 까다로워졌다.
특히 2005년 말 '황우석 사태' 이후 생명윤리법 등 관련 법규가 강화됐다.
사유리의 출산을 통해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었지만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 등은 비혼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난임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유리의 출산에 대해 연예인 동료인 송은이·이상민·채리나·이지혜·김영희·후지이 미나 등도 "축하한다", "아름답고 너무 멋지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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