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차이나 2020
2018년 3월 말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미래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빠르면 2030년을 전후해 중국이 경제 총량에서 미국을 제치고 GI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2년 11월 집권한 뒤 줄곧 중국몽을 강조해 왔고, 지금은 대국굴기는 말할 것도 없고 리하이러, 워더궈(대단하다, 우리나라)라는 국뽕 냄새 물씬 풍기는 구호가 만연하는 상황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런 장밋빛 전망은 급격히 부정적인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무역전쟁에서 장기전 양상으로 들어간 미국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중국의 이런 총체적 난국에 그동안 축적되어 온 내부적 문제들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 문제들이..
경제이슈
2020. 6. 8.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