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사태’로 논란이 인 인천공항이 이번엔 과거 추진한 로고 시안으로 곤욕을 겪고 있네요.
불사조를 형상화한 로고인데요. 중국 항공사 로고나, 박근혜 정권의 미르 법인 로고와 비슷한데요. 일부에선 치킨, 새떼 같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세금 낭비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대INI스틸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회사 로고와도 닮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로고는 이미 폐기됐다’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각종 논란을 계속 겪으면서 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새 로고라고 논란이 되는 시안은 새 로고 후보 가운데 하나였지만 최종 탈락했다”라며 “전문가 의견에 따라 폐기된 시안이 마치 정식 채택된 것처럼 왜곡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인천공항은 내년 개항 20주년을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용역비 8,000만 원을 들여 새로운 로고 시안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개항 20주년을 맞은 공사의 새 로고 시안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직원들 상당수는 새로운 로고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로고는 파란색 둥근 원 안에 새 모양이 새겨진 형태인데요. 지구와 한반도, 불사조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 얘기는 인천공항 사내에서부터 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는데요.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의 질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 게시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일각에선 새 로고가 과거 박근혜 정권이 자금을 유용하기 위해 설립한 미르 재단의 로고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관련성을 의심하기도 있는데요.
손혜원 전 열린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공개된 로고는 좌측 방향성으로 인해 활용이 불편해 조형적으로 문제가 많다”라며 “목이 굵고 살찐 저 새가 불사조라니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를 저렇게 구체적으로 그리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제발 디자인으로 국민 눈 가리고 장난치지 말라”며 “저따위 디자인으로 나랏돈을 쓰며 디자이너들 자존심까지 건드리지 말라. 후배들 보기 창피해 죽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공항은 보안검색원 정규직 전환 후폭풍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당황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소방대, 보안검색원들은 직접 고용 발표 이후에도 ‘경쟁 채용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탈락자를 구제하라’라며 공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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