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AOA 출신 신지민, '두 번째 세계'서 39KG 빠져 '눈물'

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오랜만의 복귀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첫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AOA 탈퇴 후 오랜만에 활동에 복귀한 신지민의 무대가 공개됐다. 

신지민은 AOA 전 멤버 권민아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OA를 탈퇴하고 2020년 7월 SNS에 사과문을 올린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며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지더라. 39㎏까지 찍혔었다"고 전했다.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 없이 몇 달을 살았다"는 신지민은 "낚시를 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그게 좋았다"고 밝혔다. 

신지민은 지난 1월8일 자신의 생일에 사운드 클라우드에 음원을 올리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두 번째 세계'를 통해 활동 복귀에 나선 그는 이날 첫 무대에서 'VVWD'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신지민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너무 오랜만에 봬서 긴장되고 떨리는데 제 무대 오늘 어떠셨냐"고 물었다. 

그는 관객들이 "멋있었다" "보고 싶었다"고 외치자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렸다. 

신지민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그냥 감사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계'는 걸그룹 메인 래퍼들이 보컬리스트에 도전해 대결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