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최태원 SK회장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트렌드

by routinereview 2020. 6. 29. 16:19

본문

반응형

최태원 SK회장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사진=SK그룹 사내방송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방송에 나와 개그를 펼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9일 사내방송에 출연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이천 포럼은 최 회장과 그룹 계열사 CEO가 모여 경영 전략과 방향 등을 토론하는 SK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한 '최태원 클라쓰'라는 영상에 나왔는데요.

이날 방송 제목은 ‘SV Account 온몸으로 말해주마!’인데요. 캐주얼 차림 최 회장은 유튜브 꿈나무로 소개됐습니다.

화면 속 최 회장은 미션을 하나 받습니다. “미션을 주기만 했지 받기는 오랜만이라며 추임새를 넣습니다.

회장에게 떨어진 미션은 ‘40초 안에 SV Account(사회적 가치 측정)를 몸으로 설명하라였는데요.

사회적 가치는 최 회장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개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같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과 관련한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말합니다.

모든 SK그룹 계열사는 현재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화폐 단위로 환산한 뒤 회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몸으로' 설명하라는 미션에 손짓으로 "이렇게? 아님 요렇게?"라며 곤란해 했습니다.

답답해하며 웃옷을 벗으려 하자 몸통에 '19'이라는 빨간 자막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합쳐 전체 사회적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해 드린다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다가 제작진한테 '말하시면 안 된다. 몸으로만 해 달라'라고' 주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사진=SK그룹 사내방송 캡쳐

최 회장은 "이거 참…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라며 곤란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는데요.

최 회장은 마지막 화면에서 “이천서브포럼 SV Account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때 만나요라며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룹의 지향점인 사회적 가치와 이천 포럼을 임직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 셈입니다.

이날 영상을 본 SK직원들은 "그룹 회장이 B급 감성의 영상에 출연한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 "권위와 틀에 갇히지 않는 모습이 신선하다" 같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