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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인기 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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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utinereview 2020. 7. 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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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격유형검사(MBTI)가 인기인데요.

학교, 기업에서 심리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에서 시작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Z세대의 성향과 만나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것입니다.

젊은 층이 즐겨 이용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선 자신을 알파벳 네 글자로 설명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진들도 MBTI 검사를 했어요. 게다가 MBTI와 관련된 문구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단골손님처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900년부터 연구가 시작된 MBTI는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각 질문에 답을 하면 이를 바탕으로 외향-내향(E-I), 감각-직관(S-N), 사고-감정(T-F), 판단-인식(J-P) 지표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나누는데요. 이렇게 나눈 지표를 토대로 조합하면 총 16가지 심리 유형이 나오는데, MBTI 검사는 이 중 하나를 개인의 성격 유형으로 부여합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MBTI 유형인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고로 잘 알려졌으며 철저한 계획에 따른 효율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입니다.

한국인 유형 2위이자 ISTJ와도 비슷한 면을 보이는 사업가 ESTJ 유형은, 엄격하고 완벽주의자적 성향으로 내면은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에게 흔한 MBTI 유형 3위의 만능 재주꾼형 ISTP는 냉철한 이성주의적 성향으로, 본인의 확고한 논리에 이와 맞지 않는 것을 참기 힘들어하는 스타일입니다.

용감한 수호자형 ISFJ는 자애로우면서 남에게 헌신적이지만, 속앓이가 심한 편입니다.

최근 무서운 수식 상승 곡선을 그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이번 주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고정 시청자들이 많아 상위 시청 순위 변동이 미미한 예능 차트에서 '무한도전'을 제외한다면 '나 혼자 산다'와 '런닝맨'에 이은 3번째 주간 웨이브 예능 1위 탈환이었죠. 김태호 PD와 유재석은 자신들이 기획하고 출연했던 '무한도전'과 경쟁에 나서고 있는 셈인데요.

최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7월 18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유재석, 이효리, 비의 혼성 그룹 '싹쓰리'가 작곡가들이 보낸 1차 데뷔곡 후보를 블라인드로 듣고 선정하는 모습을 다뤘습니다. 이들은 이 날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MBTI(성격 유형 검사)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으나 결과는 조화롭지 못한 상극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각종 심리테스트가 유행하는 이유는 SNS 확산뿐만 아니라 별도의 심리학적 지식이 없어도 테스트 결과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심리유형 분석가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 MBTI 같은 경우 중,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시작해 접근하기 쉽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가 이같은 심리테스트를 즐기는 데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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