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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넘어 설화와 영웅담까지 인도 이야기

경제이슈

by routinereview 2020. 9.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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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만교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 수많은 종교와 사상의 발상지 인도에는 그 많은 종교만큼이나 많고 많은 신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인도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신이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이 수많은 신들은 그저 ‘존재’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종교 세력의 변화에 따라 위상이 약해지거나 강해지고, 또 역할이 교체되거나 이름을 달리하여 나타나는 등 엎치락뒤치락, 얼히고설켜 가며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천둥과 번개의 신 인드라가 ‘신들의 왕’으로 받들어지다가 창조신 브라흐마🧙가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를 거쳐 불교의 세력이 커진 시기에 이르러서는 이 두 신 모두 붓다🧘‍♂를 받드는 제석천왕과 대범천왕이 되기도 하고, 불교보다 힌두교의 세력이 커진 시기에는 오히려 붓다가 힌두교의 신인 비슈누🧞‍♀의 아홉 번째 화신으로 여겨지게 되는 등 그 예는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화는 물론 설화와 우화, 영웅 서사시까지 인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복잡다단한 인간 심성과 다르지 않은 신들의 모습을 거울로 삼을 수도 있고, 멀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인도의 뿌리를 살피며 다른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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