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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달러 간다던 금, 앞으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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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utinereview 2020. 10. 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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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하락세다. 지난 8월 사상 최초로 1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지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당 1861~190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29일 기준 금 1돈값(3.75g, 1돈)은 KRX한국금거래소 골드바 기준으로 24K 260,000원, 18K 187,200원, 14K 144,400원이다.

 

KRX에서 금 1g은 8월7일 7만8538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9월29일 7만732원으로 떨어졌다. 1g당 8000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올해 초 1500달러 선이던 금값은 8월 최고 2063.54달러까지 올랐지만 두 달 동안 내려 1800선까지 추락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데다 달러 강세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 초 보다 30% 이상 오른 상승에 대한 단기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8월에 사상 처음으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을 때 골드만삭스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주요 금융회사들

은 금값이 2500~3000달러까지 간다는 분석자료를 잇따라 내놓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주요국이 경기부양을 하면서 돈 풀기에 나서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금값은 줄기차게 올랐다.

 

하지만 두 달 동안 금값은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결국 1800선까지 떨어졌다.

 

달러가 강세이기 때문이다.달러 인덱스는 지난 2594.68로 지난달 31(92.13) 이후 2.8% 가까이 올랐다.

 

실질금리 상승도 금값을 떨어뜨렸다.  미국 정치권에서 부양책 합의가 미뤄지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물가가 올라 실질금리가 떨어지면 금값이 올라간다. 현재는 실질금리 오름세여서 금값이 떨어진 것이다.

 

다만 금값 하락세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가 많다.

 

시중에 유동성이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금값 상승은 단순히안전자산 선호 요인 때문이라기보다 급격히 불어난 유동성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시중 유동성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금값 변동 원인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부채위기 확산 등이 있다. 모두 불안정한 사회상황을 반영하는 시기였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온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값의 변화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08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을 당시 금값은 온스당 약 800달러, 그러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영양을 미치고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해져 200991년만에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1년 뒤인 20119월에는 온스당 1890달러로 폭등했다.

 

코로나가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골드만삭스그룹은 온스당 23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00달러에서 3000달러, US글로벌인베스터스는 4000달러까지 예상치를 내놓기도 했다.

 

1970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중단을 선언한 이후 50여년 동안 온스당 35달러였던 금값은 2000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조정을 받겠지만 앞으로 23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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