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오뚜기 사장이자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을 유튜브 ‘햄연지’가 인기네요.
첫 영상이 올라온 것은 약 일 년 전이지만, 최근 두 달 동안 많이 활동해 구독자가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올린 “어버이날 특집, 요즘 핫한 오뚜기 레시피를 맛본 오뚜기 회장님의 반응은” 영상은 조회수가 130만이 넘었습니다. 보통 금수저 자녀에게 따라 붙는 ‘연예인 주식부자’, ‘재벌 3세’ 같은 악플이 거의 없는데요.
특집 유튜브에서 함연지는 “인터넷에서 유행한 오뚜기 제품 활용 레시피로 아빠에게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겠다”며 철판 돼지 짬짜면과 크림수프 리조토를 요리했는데요.
다음에 함연지는 ”햄연지 아빠 함영준“이라며 함 회장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함 회장은 딸이 해준 요리를 맛보고는 ”너무 맛있다. 기가 막히다 "라고“ 칭찬하네요.
함 회장은 진짬뽕과 진짜장을 섞어 만드는 유튜버 레시피를 제품으로 내놓은 ‘진진짜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진진짜라라는 이름은 연구원들이 어떻게 재미있을까 하다가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 외우듯이 진진짜라라고 이름을 붙이면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름에 대한 주문처럼 생각할 거 같아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레시피를 소개한 유튜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하네요.
두 사람은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데요. 함연지는 “오뚜기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달라”라고” 하자 함 회장은 “굉장히 기분 좋게 생각하는 신제품이 나오는데 제주도에 가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는 제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함연지는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며 편지와 선물 상자를 건넸는데요. 편지에는 “아빠♡ 항상 사랑으로 날 키워주고 매 순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넘나 사랑합니당♡♡”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선물 상자 안에는 이마트에서 구매한 실내용 바지와 양말 등이 들어 있네요.
함 회장 역시 딸 함연지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함 회장은 “연지를 생각하면서 책을 골랐다”며 나태주 시인의 ‘너를 두고’를 읊기도 했습니다.
함 회장은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내 스스로가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함연지는 “너무 감동적”이라며 “너무 감사하다. 잘 읽겠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함 회장은 함연지가 “내 결혼식날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난 너무 즐거웠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딸을 돌봤기 때문에 하나도 후회가 없다. 퇴근하면 연지를 업어서 재우고 목욕도 시키고 밥도 먹였다.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했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즐거워서 아쉬움이 없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또 “사랑하는 딸이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서 결혼한다고 하니 너무나도 기뻤다”며 “내 딸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던지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걱정을 안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유튜버들은 “역시 갓뚜기는 인정한다” “인물 좋으시다. 자상하고 존경스러우신 아빠의 표본”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 딸을 돌봐서 후회 없다는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다” 같은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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