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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 만 13% 올라 13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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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utinereview 2020. 7.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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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300만 원대를 돌파했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며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한 데다

미국 은행들이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허가받는 등 호재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2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약 131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초 일시적으로 1200만 원을 터치한 이후 하락해 1100만 원대를 밑돌았지만

지난 19일부터 9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28일 오전 7시 31분 기준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03종 가운데 59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올랐습니다. 44종 시세는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은 1 BTC(비트코인 단위) 당 1303만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5.60%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8만 4700원에 사고팔려 24시간 전보다 1.77% 올랐습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 당 265.0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4.25%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보다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 당 4.62% 오른 31만 6900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1BSV(비트코인에스브이 단위) 당 5.89% 상승한 24만 2800원에 각각 거래됐습니다.

 

에이다는 1 ADA(에이다 단위) 당 5.43% 상승한 165.0원,

라이트코인은 1 LTC(라이트코인 단위) 당 10.93% 오른 6만 2900원에 각각 사고 팔렸습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크립토닷컴체인 3.99%, 이오스 5.10%, 체인링크 6.27%, 스텔라루멘 4.20%, 트론 4.38%, 비체인 0.77%, 이더리움클래식 2.70%, 대시 4.56%, 제트캐시 4.12%, 넴 2.32%, 베이직어텐션토큰 6.08%, 카이버네트워크 5.58%, 제로엑스 7.14% 등입니다.

 

반면 스팀(-0.96%), 골렘(-0.31%), 스트라티스(-0.28%), 엘프(-2.68%)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내렸습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22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시티은행·골드만삭스 등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허용한 게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통화감독청의 결정으로 미국의 은행들은 가상자산을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처럼 수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 3월 이후로 계속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동성이 공급돼 온 점,

최근 아마존 산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가상자산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경제지 블룸버그는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자 전통적 통화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부각되며 거의 1년 만에 최고점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아다먼트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 투르 디미스터는

"비트코인 시장에 곧 큰 폭의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서서히 더 큰 가격 상승을 위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2월과 10월에도 1만 달러를 넘겼었지만 이후 각각 38%, 63%가량 폭락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1만 달러를 넘겼다가 15%가량 급락했다. 다음 하락은 또 얼마나 클지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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