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 O형인 사람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진행한 덴마크의 연구팀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47만3654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422명의 혈액형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O형 혈액형을 가진 확진자는 38.4%였다.
덴마크 인구에서 O형이 차지하는 비중(41.7%)보다 확진자 비중이 낮게 나왔다.
반면 A형은 확진자의 44.4%를 차지해 인구 비중(4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이날 미국혈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Blood Advances)에 실렸다.
위스콘신대 의과대학 로이 실버스타인 박사는 NBC 방송에 "당신이 O형을 가지고 있다면 감염 위험도가 약간은 낮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O형이라고 해서 코로나19가 위험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같은 학술지에 발표된 또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중에 A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연구원들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밴쿠버에서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95명의 코로나 환자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A형 또는 AB형 환자의 84%는 기계적 인공호흡 장치를 썼다.
반면 B형이나 O형 그룹에서는 인공호흡 장치를 필요로 한 경우가 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A형이나 AB형 환자가 중환자실에 머무는 기간의 중간값은 13.5일이지만. B형이나 O형은 9일로 비교적 짧았다.
밴쿠버 종합병원의 마이핀더 세콘 박사는 "O형은 혈액 내 응고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추정했다.
혈액 응고는 코로나19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세콘 박사는 환자의 나이나 기저질환과 같은 요소보다 혈액형이 더 중요한 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A형이라고 더 걱정할 필요도 없고, O형이라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O형이라고 해서 모든 감염에 강하다는 뜻도 아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보안센터 아메쉬 아달자 박사는 CNN에 "노로 바이러스의 경우 O형 환자가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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